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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접종자에도 혜택…"백신 미접종자 차별 없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75명입니다. 엿새째 확진자 수가 줄기는 했는데, 연휴가 이어지며 검사 건수가 적었던 만큼 감소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부는 백신과 관련해서는 해외에서 접종하고 온 사람들에게도 국내 접종자와 같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고, 앞으로 도입할 백신 패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에서 1, 2차 백신을 맞고 입국한 사람들은 자가격리를 면제받았습니다.

하지만 국내 접종 완료자처럼 접종 인센티브는 받지 못해 불만이 있었습니다.

[윤현민/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 : 6시 이후에 사람 추가되는 거 있잖아요. 그것도 아무런 혜택이 없고. QR코드나 이런 증명서가 하나도 없으니 미접종자나 마찬가지인 거예요.]

모레(7일)부터는 해외 접종 완료자도 격리면제서가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어플 쿠브(Coov) 등을 통해 접종확인서를 받고 국내 접종 완료자처럼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 WHO가 승인한 백신, 즉 국내 접종이 이뤄진 네 종류와 중국산 시노팜·시노백 백신을 맞은 경우로 한정했습니다.

주한미군과 가족들도 접종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11월 이후 도입될 백신 패스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덴마크, 이스라엘처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는데 기간은 검토 중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백신 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 정도로 설정할 이유는 현재 좀 미흡하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백신 패스는 접종 이력 자체를 중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며….]

18세 미만에 대해서는 백신 패스를 적용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백신 패스가 자칫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 CG : 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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