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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나들이 인파…추석 때보다 교통량 많아

<앵커>

하늘은 높고 단풍은 물드는 계절이라, 연휴에 집에만 있기는 힘들 겁니다. 예상대로 길은 막히고 공항은 붐비면서 이동량이 추석 연휴 첫날보다 많았습니다. 그만큼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연휴 첫날 표정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산 정상에서 등산객들이 손을 흔들고, 가을 산은 조금씩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주요 국립공원은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등산객들로 붐볐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폐철교를 내달리는 자전거 라이더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스트레스를 풉니다.

백사장에는 캠핑족들이 몰렸습니다. 아이들은 오랜만의 외출이 반가운 듯 갯벌 체험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사흘간의 연휴가 시작된 오늘(2일) 고속도로에는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52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지난 추석 연휴 첫날 교통량보다 48만 대 더 많아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커졌습니다.

공항은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랜만의 여행에 들뜨기도 하지만, 감염을 걱정하는 여행객도 적지 않습니다.

[이형찬·윤소희 (서울 영등포구) : 편치는 않은 시국이니까 독채 펜션 하나 해서 그냥 편안하게 쉬다가 바닷소리 듣고 올 거 같습니다.]

[임재하·송은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 마스크랑 이런 거 최대한 잘 쓰고 조금 한적한 곳으로 사람 많이 없는 곳으로 그렇게 다니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을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은 하루종일 인파가 붐볐습니다.

[이재영·남성태 (인천 계양구) : 날씨가 좀 쌀쌀해져서 저희 아기 긴 팔이나 긴 바지 같은 거 사러 나왔고요.]

방역 당국은 이번 연휴 불가피하게 여행을 계획했다면 소규모 단위로 혼잡한 시간을 피해 다녀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김남성, 영상편집 : 조무환, 헬기조종 : 민병호)     

▶ 병원 · 학원 곳곳 일상 감염…연휴 확산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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