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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 학원 곳곳 일상 감염…연휴 확산세 비상

<앵커>

병원·학원에서 감염이 번지면서 어제(1일)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200명 넘게 나왔습니다. 2천 명대 환자 발생이 이제 새로운 일상이 돼 버렸습니다. 두 차례 사흘 연휴 동안 병이 더 퍼지지 않을까 또 걱정입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오산의 한 병원, 지난달 29일 입원 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나흘 동안 모두 3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환자 대부분이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쳐 상당수가 돌파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학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인근 지역 학생 25명을 비롯해 37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해당 학원은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장시간 함께 수업하고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송은철/서울시 방역관 (그제) : 강의실 등 공용공간은 소독과 환기실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개천절과 한글날 2번의 사흘 연휴 동안 이동량과 접촉 빈도가 크게 늘면서 전국으로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큽니다.

강원도는 선제적으로 10월에 예정된 20여 개 지역 축제 가운데 절반가량을 연기하거나 취소토록 했고, 다른 지자체도 비대면 축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마니아에서 구매한 화이자 백신 43만여 회 분이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이 단축됐고, 4분기 접종 대상이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됨에 따라 백신을 추가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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