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추가 접종 백신은? 기존 vs 변이 맞춤형

추가 접종 백신은? 기존 vs 변이 맞춤형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작성 2021.09.09 20:22 수정 2021.09.09 21:4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부스터샷', 즉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변이가 계속 출현하는 상황에서 추가 접종을 기존 백신으로 할지, 아니면 변이 맞춤형 새 백신으로 할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이스라엘, 미국에 이어 영국,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들도 속속 추가 접종을 결정했습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오스트리아 총리 : 추가 접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추가 접종만이 백신의 효과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모두 코로나 초기 바이러스를 토대로 만든 기존 백신을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 변이 맞춤형 새 백신이 출시되는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먼저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가 입수한 아스트라제네카 새 백신의 부스터샷 계획입니다.

영국과 남미에서 2천250명 대상으로 임상 2-3상 중인데, 기존 백신 접종 완료자는 3개월 후 1회 접종, 미접종자는 4주~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합니다.

기존 백신이 지금 유행하는 델타는 물론 최근 나온 뮤 변이에 효과가 떨어진다고 알려지면서 변이용 새 백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접종 완료 후 다섯 달 지나면 델타 변이의 돌파감염 비율이 2배 넘게 올랐는데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두 시간이 지날수록 혈액 속 중화항체 양이 줄어서 감염된 것이니까, 기존 백신을 추가 접종해서 중화항체 양을 늘리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놀라운 발견이 있었습니다.

면역력 세기를 나무 크기로 표시한 것인데, 작은 나무가 자연 감염, 가운데 나무가 백신 2번 접종, 그리고 오른쪽 가장 큰 나무가 자연 감염된 후 백신을 1번 맞은 것인데요, 면역력 세기가 백신 2번 맞은 것보다 25배~100배까지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델타 변이를 포함한 6종류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충분한 중화항체가 생긴 사람도 다수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슈퍼 백신' 개발 가능성까지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백신 개발을 예의주시하면서 부스터샷 계획을 짜야하는 이유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CG : 장성범, 출처 : 영국 옥스퍼드대·사이언스)

▶ 이틀째 2,000명대…등교 늘며 학생 감염 증가
▶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가시화…정부 "선구매 협의 중"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