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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일상 속 환경 보호, 가장 어려운 점은…

[친절한 경제] 일상 속 환경 보호, 가장 어려운 점은…

김혜민 기자

작성 2021.09.07 09: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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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7일)도 김혜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요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잖아요. 그래서 환경을 보호하고 보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많이 하는데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요?

<기자>

저도 집에 쌓이는 플라스틱을 보면서 가장 실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일회용품 안 받는 것'이었습니다.

한 금융경영연구소에서 국민 1천 명을 상대로 친환경에 대해 물어본 항목 중의 하나였는데요, 배송·배달이 작년보다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무려 96.7%나 되고요.

그중에서도 완조리식품과 음식 배달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각 가정에서는 일회용품이 굉장히 많이 배출이 되고 있죠.

그다음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타기'였습니다. 또 '마크가 부착된 친환경 제품 구매하기'라고 응답한 사람도 꽤 많았습니다.

<앵커>

그러네요. 쭉 설명 듣다 보니까 저도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다 알고 있잖아요. 이렇게 하면 좋다는 걸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실천하지 못하는 게 습관이 들어서, 습관이 들지 않아서 이런 이유 때문인가요?

<기자>

앞에서 말씀드린 배달 음식 주문할 때 일회용품을 받지 않는 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죠. 아예 배달을 시키지 않고 식당에 직접 용기를 들고 가서 받아오는 방법뿐입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해서 들여야 하는 노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실천하기가 어려운 겁니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친환경을 행동에 직접 옮기지 못하는 이유로 '습관이 되지 않았다', 또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를 꼽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소비자의 3분의 1은 소비를 할 때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고요.

친환경을 위해서는 일반 제품 대비 10%까지 더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들도 절반이 넘는 만큼 친환경에 대한 인식과 의지는 어느 시대보다 높은 수준이거든요.

실생활에서 친환경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이 많을수록 여기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기자 반대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많이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던가요? (평소에 어떤 실천을 좀 많이 하시나요?) 저는 비닐봉지 안 쓰려고 장바구니 들고 다니고 이런 거 저는 평상시에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기자>

그게 가장 많이 하는 행동 중의 하나였는데요, 일회용 봉지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를 이용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10명 중에 6명은 장을 볼 때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닌다고 답했습니다. 마트에서 비닐봉투를 사려면 돈을 내야 하는 데다가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는 건 사실 크게 번거롭지 않은 일이기도 하죠.

그 외에도 콘센트를 뽑고 불을 끄거나 일회용품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고, 양치와 세안을 할 때 물을 아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이런 행동들 역시 품이 많이 들지 않아서 실천하는 데 어려움이 크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네요. 그리고 요즘에 워낙 배달 음식들 많이 시켜 먹고, 앞서도 얘기해줬지만 배달음식은 또 플라스틱들이 좀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배달음식 시킬 때도 플라스틱 줄이는 방법이 있다면서요?

<기자>

요즘 배달시켜 본 분들 아시겠지만 일회용 수저를 받으려면 미리 체크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거 가져다주지 않죠. 이 방법으로 굉장히 많은 일회용품이 절약되고 있습니다.

한 업체에서는 지난해 6월만 해도 일회용품 수저 받지 않는 고객 비율이 15.8% 밖에 안 됐는데요, 지난 6월에는 73%까지 늘어났습니다.

여기에다가 앞으로는 일부 배달 앱에서는 '먹지 않는 기본 반찬은 받지 말자' 이런 캠페인도 벌입니다. 좋아하지 않는 반찬은 받아도 안 먹어서 버리기 일쑤잖아요.

그래서 주문할 때 요청사항에 먹지 않는 밑반찬이나 소스 같은 건 빼 달라고 미리 적어놓으면 음식점에서 빼고 배달해주는 겁니다.

이것도 많은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로 보이는데요, 작은 실천들이 우리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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