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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바이든 "용서하지 않겠다…대피 작전 계속"

울먹인 바이든 "용서하지 않겠다…대피 작전 계속"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작성 2021.08.27 20:07 수정 2021.08.28 10: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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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수 시한을 불과 닷새 앞두고 걱정했던 테러가 일어나면서 희생자가 나오자 미국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지 분위기 어떤지, 미국 워싱턴을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윤수 특파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곧바로 테러단체에 대해서 보복하겠다고 밝혔네요.

<기자>

폭탄테러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한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안보회의를 가진 뒤에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내내 침통한 표정에 이따금씩 목이 메기까지 했는데, 어조는 상당히 단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잊지 않을 겁니다. 테러리스트를 찾아내서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테러리스트 응징을 위한 작전을 지시했다고 밝혀서 앞으로는 보복 작전과 대피 작전이 양 갈래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서도 이번 달 말까지는 철수 시한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는데, 지금 상황을 봤을 때 그때까지 다 가능할까요?

<기자>

미 군당국은 대피 작전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대피 작전을 위한 추가 파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백악관 대변인은 31일까지 아프간에 남아 있는 1천 명 정도의 미국인, 그리고 수만 명에 달하는 조력자들을 모두 대피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미국인들을 대피시키고, 아프간인 조력자들을 대피시키는 데 정해진 시한은 없습니다.]

철수 시한 내에 대피를 완료하지 못하면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책임론은 더 거세질 것 같습니다.

카불공항 테러
한 언론은 이제 바이든에게 남은 선택지는 더 많은 사상자를 낼 위험을 안고 대피 작전을 지속하거나, 아니면 미국인을 남겨두고 작전을 일찍 끝내는 것밖에 없다 이렇게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아프간에 파병한 나라들이 있잖아요, 그쪽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다른 나라들도 긴박하게 움직이면서 서둘러 대피 작전을 마무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은 이미 작전을 종료했고, 프랑스는 작전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영국도 내일(28일) 철수 작전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이번 테러를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안보리 상임이사국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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