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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한산한 제주…"호텔 · 렌터카 예약 줄취소"

<앵커>

제주에서는 오늘(1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같이 사는 가족이 아닌 경우 렌터카나 숙소를 2명까지만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 분위기 어떤지 취재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JIBS 김연선 기자 어떤가요, 거리가 많이 한산해졌습니까?

<기자>

네, 상점가와 식당이 모여 있는 제주시 누웨모루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휴가철이면 피서객으로 늘 북적이던 곳인데 보시는 것처럼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아예 임시 휴업에 들어간 가게들도 눈에 띄는데요.

제주는 오늘부터 오는 29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에 들어서면서 저녁 6시 이후는 2명까지만 사적모임이 가능합니다.

함께 사는 가족이 아니면 렌터카는 물론 숙박시설도 저녁 6시 넘어선 2명까지만 같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같은 유흥시설도 문을 다 닫았고, 노인층에선 돌파감염이 잇따르면서 경로당을 포함한 노인 여가시설도 모두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해수욕장들도 문을 닫으면서 아무래도 관광객 숫자가 줄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하루 3만 명대로 이어지던 제주 관광객 수는 어제부터는 2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호텔과 골프장, 렌터카 업체에서는 예약취소율이 평소보다 50% 정도 크게 늘어났는데요.

해수욕장도 폐쇄됐습니다.

주민 이야기 잠시 들어보시죠.

[해수욕장 운영 마을 청년회 : 코로나 때문에 (조기 폐장) 하다 보니까 속상해도 땅만 치고 있죠. 매출은 (코로나19 전보다) 60퍼센트 이상 (줄어) 차이가 났습니다.]

도내 지정 12개 해수욕장이 예정보다 2주 일찍 문을 닫았는데 오늘 가보니 시설물 철거로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샤워실과 탈의실, 계절음식점도 문을 닫았지만 물에 들어가는 것까지는 막지 않아서 안전요원들은 오는 31일까지 그대로 배치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유흥주점과 게스트하우스처럼 집단감염이 이어진 업종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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