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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또…논산훈련소 훈련병 13명 확진

<앵커>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 훈련소에서 훈련병 1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또다시 바이러스가 확인된 건데, 어디서 감염된 건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장정 1천640여 명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했습니다.

이들은 훈련소 입소 후 코호트 집단격리 상태에서 지난달 29일과 이달 9일 두 차례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입소 2주째인 지난 10일부터 코호트 격리가 해제됐고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훈련 일주일째인 지난 16일 훈련병 1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신속항원검사를 한 결과 음성이 나왔는데, 이튿날 재검에서는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같은 생활관에서 지내는 나머지 훈련병 15명에 대한 PCR 검사가 진행됐고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코호트 격리 중 두 차례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외부인과 접촉이 없었는데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군은 확진된 훈련병과 같은 교육대 소속 훈련병과 조교 900여 명도 PCR 검사를 실시했고, 현재까지 훈련병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모두 합쳐 13명 확진인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달 7일~25일 사이 논산 훈련소에서 확진자 123명이 나왔던 사례와 같은 유형입니다.

지난달 집단감염은 2주 안팎인 바이러스 잠복기 중에 PCR 검사들이 진행돼 확진자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훈련병에 대한 PCR 검사 간격을 현행 열흘에서 2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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