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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비수도권 거센 확산세

<앵커>

정부가 이렇게 이동 자제를 거듭 요청한 건 그만큼 비수도권 확산세가 거세기 때문입니다. 그제(12일)는 부산에서, 어제는 제주에서 지역별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 지인 모임에서는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 만에 21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9명이 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잇따라 역대 최다인 55명이 확진되면서, 최근 한 주 평균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 지역 거리두기 4단계 기준 27명에 육박합니다.

[임태봉/제주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어제) :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부산에서는 병원과 교회, 체육시설 등 집단감염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수영구의 한 요양병원 확진자 16명 가운데 3명이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고, 동래구 종합병원에서도 직원과 환자 등 13명이 감염됐는데, 첫 확진자가 접종 완료자였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함에 따라,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북의 경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90%가 넘고, 중환자 병상은 3개, 준 중환자 병상은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비수도권의 경우 병상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권역별 공동대응을 하는 가운데 필요 시 추가로 병상 확보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청주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화이자 백신 5명~6명분에 해당하는 한 병을 한 명에게 통째 접종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와 그제 10명이 과용량을 접종받았는데,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지 보건당국이 관찰 중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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