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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이동 자제' 요청에도…북적인 공항 · 고속도로

<앵커>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천9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정부 말대로 집에 머문 분들이나 모처럼 여행에 나선 분들 모두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연휴 첫날 표정, 장훈경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도심과 가까운 놀이공원 수영장은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수영장 인파

해수욕장과 계곡에도 평소 휴가철보다는 덜했지만 적잖은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국내선 공항은 휴가지로 떠나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어제(13일) 하루만 2만 4천여 명이 제주도로 향했는데,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까지 제주도 방문객은 16만 4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제주도 여행객 : 계속 집에만 있고 하다가 (아이) 아빠가 여름 휴가받아서 위험하지만 한 번 가보려고. (음식도) 포장해서 방에서 먹는 걸로 하려고요.]

고속도로도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여행 갔다 돌아오는 상행선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는 검사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안성, 이천, 화성, 용인 휴게소 4곳에 검사소가 이달 31일까지 운영됩니다.

[이금미/경기 화성보건소 보건정책과 : 검사하시고 올라가시면 안전하게 본인의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검사하면 다음날 오전에 (결과가 나옵니다.)]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 동안 숨은 감염자가 지역 이동을 거쳐 확산 규모를 키울 수 있어서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관광지에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남은 연휴 동안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김학모, 영상편집 : 소지혜,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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