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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텐! 텐!'…쉼 없이 "파이팅" 하는 승부사

고비마다 '텐! 텐!'…쉼 없이 "파이팅" 하는 승부사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

작성 2021.07.26 21:44 수정 2021.07.26 22: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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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용한 양궁장에는 오늘(26일)도 힘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보신 것처럼 형들을 응원하고 스스로 긴장도 풀면서 17살 막내는 거침없이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결정적 순간마다 과녁을 명중시킨 김제덕 선수는 남은 개인전에서 3관왕에 도전합니다.

이어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10점을 쏜 김제덕이 곧바로 다음 사수 오진혁을 목청껏 응원합니다.

[김제덕/양궁 2관왕 : 오진혁 파이팅!]

23살 많은 '삼촌 같은 형' 오진혁이 10점으로 화답합니다.

기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는 듯 일본 선수가 김제덕을 따라 해보지만, 김제덕이 더 목청을 높입니다.

[김제덕/양궁 2관왕 : 파이팅!!]

17살 김제덕은 승부처마다 빛났습니다.

오늘 쏜 21발 가운데 13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켰는데, 특히 준결승전 슛오프에서 결정적인 10점을 쏴 일본의 10점보다 정중앙에서 2.4cm 더 가까워 승리를 이끌었고,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서도 자신의 마지막 발을 침착하게 10점에 꽃아 최종 사수 오진혁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양궁 남자단체, 대한민국vs일본 과녁 비교
[김제덕/양궁 2관왕 : (금메달 딴 기분은) 시원한 사이다 맛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형들 믿고 잘 따르고 형들도 잘 리드해주셔서 좋은 결과 나온 것 같습니다.]

김제덕의 우렁찬 파이팅은 외국 언론의 시선까지 사로잡았습니다.

[미국 NBC 중계 :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저렇게 파이팅 넘치고 열정적인 선수를 보신 적 있나요? 한국에서는 김제덕 선수를 '영재'라고 부른다더군요.]

2016년 리우올림픽 구본찬에 이어 남자양궁 사상 두 번째 올림픽 2관왕이 된 김제덕은 남은 개인전에서 형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3관왕에 도전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양궁 남자단체, 오진혁/김우진/김제덕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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