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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모든 걸 쏟아부어야죠!"

<앵커>

내일(23일) 열릴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의 공동 기수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입니다. 이번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로 생각하고 있는 김연경 선수는 45년 만의 대표팀 메달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

계속해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이 밝은 표정으로 결전지 아리아케 아레나에 들어섭니다.

첫 훈련부터 강스파이크를 연거푸 코트에 내리꽂았고 블로킹에 성공하자 환호하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김연경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에 이은 3번째 올림픽 무대.

일찌감치 도쿄를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한 김연경은 동료들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김연경/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 올림픽 와서 이렇게 많이 기념사진을 찍은 적이 없는데 모르겠어요. 이번 올림픽은 더 찍게 되는데. 준비한 만큼 코트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여자 주장인 김연경은 내일 개회식에서 수영 황선우와 함께 기수로 나섭니다.

[김연경/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 친언니가 구르고 이런 거 뭐 있다던데, 기수 하기 전에 절 같은거 하고. 그런데 퍼포먼스를 좀 자제할까 생각 중입니다.]

세계 3위 브라질, 개최국 일본 등과 함께 A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6개 나라 중 4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하는데, 조별리그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야 토너먼트 대진이 수월해집니다.

김연경은 첫 경기인 브라질전부터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연경/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 브라질 선수도 긴장을 많이 하고 있지 않을까. 이변이 많잖아요, 올림픽은. 저희는 가깝고 시차도 없고 하니까. 저희에겐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목표지만 포기는 없습니다.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위해, 배구 여제 김연경은 마지막 투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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