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비수도권 33% '최고치'…20대 확진 제일 많다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 국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1,200명대로 일요일 발생 환자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나온 환자 비중이 이제는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휴가철, 전국 어디서든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 광운대 아이스링크가 일시 폐쇄됐습니다.

지난주 광운대 아이스하키부는 전지훈련 중이던 연세대와 강원도 강릉에서 연습 경기를 했습니다.

이후 광운대에서 21명, 연세대에서 10명이 확진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친선경기 중 마스크 착용 미흡으로 상대 팀 참석자들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지역을 넘나드는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전체 환자 3명 중 1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4차 유행 초기 20%대에 머물던 비수도권 환자 비중이 33%까지 높아진 것입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2배 넘게 센 델타 변이도 급증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1주일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확진자는 1천 명 정도였는데, 이 가운데 델타 변이가 720명에 달했습니다.

단순 수치만 비교했을 경우 1주일 전 250명에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입니다.

검출률도 33.9%로 증가했는데 전체 확진자 3명 중 1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라는 뜻입니다.

여기에다 외부 활동이 많은 20대에서 환자 발생 수와 증가 폭 모두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현재 대면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4차 유행 기간이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수도권으로의 풍선효과를 막는 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어제(18일) 사랑제일교회에서 150명 이상 신도들이 출입하며 대면 예배한 정황이 포착돼, 운영 중단이나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 강릉, 밤 8시 이후 '셧다운'…백사장도 출입 금지
▶ 제주, 4인 · 밤 10시까지…방역 · 관광 힘겨운 외줄타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