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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독감보다 느리다"

러 전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독감보다 느리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보다 변이가 훨씬 느리게 진행된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분석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 분자유전연구센터 '디엔콤' 소장 안드레이 이사예프는 "다행스럽게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독감 바이러스보다 훨씬 느리게 변이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사예프는 "반년 사이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수용체결합 도메인의 아르기닌(필수 아미노산) 3개만이 변화했으며 이는 빠른 변이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독감 바이러스보다 느리게 변이하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장기적 대응이 독감 대응보다 아주 어렵지는 않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됩니다.

동시에 기존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상당 정도 유용할 것임을 시사하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앞서 러시아 학자들은 5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 게놈(유전정보)을 해독해 새로운 변이가 어떻게 수도 모스크바와 인근 모스크바주에서 확산했는지를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지역에서 지난달부터 인도발 델타 변이가 우위를 차지했음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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