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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도권 4단계 첫날…귀가 서두르고 배달 급증

[현장] 수도권 4단계 첫날…귀가 서두르고 배달 급증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작성 2021.07.12 20:04 수정 2021.07.12 21: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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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 코로나가 퍼진 이후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가 오늘(1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앞으로 2주 동안 저녁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사실상 밤에는 외출을 제한하는 조치인데, 오늘 8시 뉴스는 코로나가 또 한 번 바꿔놓은 우리 일상 모습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직장인들이 많은 서울 도심에 저희 취재기자들이 나가 있는데요, 먼저 서울 여의도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원래 월요일 이 시간이면 여의도는 사람들로 참 북적이는 곳인데 오늘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여의도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거리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저녁식사를 하거나 또 모임을 가지기 위해서 주로 찾고, 또 많이 붐볐던 거리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 주변을 보시면 거리가 꽤 한산하고 두 분 이상의 시민들이 다니시는 모습을 찾기가 힘듭니다.

또 야외 테이블 같은 경우에는 테이블당 의자가 2개뿐이고 또 앉아 계신 손님들도 찾기가 힘듭니다.

오늘부터 약 2주간 저녁 6시 이후에는 단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야간에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통금 수준의 강력한 방역수칙이 시행되면서 직장인들은 퇴근 시간을 앞당기고, 또 귀가를 서두르면서 이렇게 거리가 한산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산한 여의도를 보니까 사람들이 약속을 자제하고 집으로 가려는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기자>

네,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만나서 이야기해보니까요, 4단계가 시행되는 2주 동안은 퇴근 시간을 앞당기고, 가능하면 외출을 줄이고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서종현/직장인 : 평소에는 동료들과 저녁 약속이 있거나 (했는데) 많이 분위기가 심각해져서 다들 빨리 귀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저도 바로 귀가 예정입니다.]

여의도 지하철역은 평소보다 한두 시간 앞당겨진 오후 5시부터 이미 퇴근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배요한/직장인 : 다들 야근이나 식당 잘 안 가려고 하고 일단은 2인 이상 모일 수가 없으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바로 집에 갈 수밖에 없고요.]

아파트단지 주차장도 퇴근을 서두른 차량으로 일찌감치 가득 찼습니다.

[금융권 종사자 : 오늘부터 약속 잡지 말고 조기 퇴근하라는 (회사) 지시도 있어서 평상시보다 40~50분 정도 빨리 퇴근했습니다.]

전면 원격수업, 재택 확대로 배달 주문은 급증했습니다.

[배달기사 : 평소보다 좀 많아졌어요. 느낌상으로 한 20% 가까이? 그 정도 느낌이 와요.]

기업들도 사내 방역지침을 격상하고 재택근무 비중을 늘렸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영상편집 : 전민규, VJ :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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