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차 유행에 제동을 걸려면 강력한 거리두기를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신 접종 속도도 끌어올려야 합니다. 내일(12일)부터 55세에서 5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 사전 예약과 함께 군 입대 예정자들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백신 1차 접종자는 1만 2천여 명으로 인구 대비 30.4%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신규접종이 정체돼온 가운데, 본격적인 4차 대유행까지 진행되면서 백신 접종 확대가 급해졌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부터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내일부터 군 입영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각 군의 입영 통지를 받은 징집병과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7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입영 전 예방접종이 의무사항은 아니므로 희망하는 경우에 접종을 받으시면 됩니다. 다만, 입영 전에 1차,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경우에 접종을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백신 교환'을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은 모레부터 본격 투입됩니다.
여러 사람과 자주 만나는 직군인 학원 종사자와 운수업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34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또 이달 말부터 접종할 예정이었던 교육·보육 종사자 가운데 38만여 명도 이스라엘 정부 제공 화이자 백신을 먼저 맞습니다.
오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되는 만 55세에서 59세 사이 350여만 명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엿새간 사전예약이 진행됩니다.
상반기 접종 기간에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던 60∼74세 대상자도 함께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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