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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입당 경선" vs "11월 여론조사 단일화"

<앵커>

국민의힘도 본격적인 대선 경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 밖에 있는 대선 주자들이 8월까지는 당에 들어와야 한다는 입장인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현재 야권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총장이 경선에 참여하는 대신 올해 11월 단일화를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12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 : 8월 말 정도까지, 대통령 후보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경선과 선거에 관한 모든 준비를 담당하게 돼 있습니다.]

관건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당 밖 주자들의 입당 여부와 시기입니다.

윤석열 최재형

이준석 대표는 이들 모두 8월 안에 입당해 경선을 함께 치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다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SBS 기자에게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으면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100%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그러면서 야권 단일화 시점은, 국민의힘 당헌 당규상 대선 후보 선출 기한인 11월 9일 전후로 내다봤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밖에 계신 분들이 지지율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경선에 같이는 안 오고 있을 것 같으면 그때 가서 방법이 뭐가 있어요?]

이런 가운데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거들었다가 '성별 갈라치기'라는 비판을 받았던 이 대표는 오늘(9일)은 '통일부 폐지'를 언급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7/9) : 외교의 업무와 통일의 업무가 분리돼 있는 것이 어느 정도 비효율일 수 있습니다. 남북관계는 통일부가 주도하는 게 아니라 보통 국정원이나 청와대에서 바로 관리했거든요.]

이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해당 발언이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고 싶다"며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 영상편집 : 김진원, CG : 이종정)  

▶ 컷오프 여론조사 시작…선거인단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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