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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여론조사 시작…선거인단 확보에 총력

<앵커>

민주당이 오늘(9일)부터 사흘 동안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해서 그 결과를 모레 발표합니다. 현재 8명 후보 가운데 본 경선에 오를 6명이 결정되는데, 그 가운데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가 9월 초에 최종 결정됩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의 남은 일정과 특징을 강민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은 예비경선 여론조사에서 당원과 일반 국민을 '50대 50' 비율로 반영합니다.

사흘간 진행하는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일요일 오후 경선 후보 8명 가운데 2명의 '컷오프', 즉, 탈락이 발표됩니다.

남은 6명은 본 경선에 진출합니다.

본 경선은 다음 달 7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이렇게 전국을 돌면서 치르고 9월 초 최종 후보를 확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강원, 인천, 서울 등 세 단계의 이른바 '슈퍼위크'인데요.

80만 명 정도인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결과는 지역 순회 때 발표되지만, 일반당원과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는 '슈퍼위크' 때만 공개되죠.

4년 전에도 이 국민 선거인단 규모가 190만 명에 달해 당심 숫자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따라서 각 캠프는 국민 선거인단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벌써 5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9월 5일 서울 슈퍼위크에서 최종 합산 결과가 나오는데, 만약 과반 득표 후보가 없다면 1, 2위만을 대상으로 9월 10일,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관심은 8월 15일, 1차 슈퍼위크에 쏠립니다.

기선을 제압한 후보가 2,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서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 우세가 계속될지, 아니면 결선 투표에서 극적인 승부가 펼쳐질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민주당은 흥행 요소는 충분하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혹시 지역 순회 경선에 차질이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이연희)

▶ "8월 입당 경선" vs "11월 여론조사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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