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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홍대] 손님 뚝 끊긴 유흥가…자영업자 망연자실

<앵커>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코로나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야속한 코로나 때문에 많이 답답하시겠지만 그래도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방역 수칙 잘 지켜주셔야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서울 홍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거리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한지연 기자, 어제(6일) 이 시간에 한강공원에 사람들이 꽤 많은 걸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거리가 어떻습니까?


<기자>

보시다시피 홍대 앞 거리는 한산합니다.

제 뒤로 주점이 밀집해 있는데 지금이 보통 사람이 가장 많을 시간인 데도 가게당 한두 테이블만 겨우 찬 모습입니다.

오늘 낮부터 신촌과 홍대 앞 거리를 돌아다녀 봤는데요, 평소보다 한산했고 긴장감마저 느껴졌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삼가게 된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윤다현/서울 용산구 : 나오기 무서웠는데 병원에 꼭 나와야 되는 상황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됐습니다.]

[김태진/서울 영등포구 : 제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어쩔 수 없이.. 오늘 아니면 시간이 안되가지고 잠깐 만나려고요.]

그동안 영업시간 제한을 피해 숙박업소에서 술자리를 이어가는 일이 빈번했는데, 이를 막기 위해 수도권 내에서는 숙박업소에 정원 초과 입실도 금지됩니다.

<앵커>

아무래도 확진자가 확 늘어나다 보니까 사람들도 좀 더 조심하고 신경을 쓰는 모습이네요.

<기자>

근처 음식점이나 주점도 최근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손님이 뚝 끊겼는데요.

[주점 종업원 : 아예 아예 전멸. 아예 전멸이에요. 옛날에 열 명 왔으면 지금 한 명? 거의 90%로 다운됐어요. 심각하게.]

아르바이트생을 쉬게 하거나 아예 음식점을 닫아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호프집 사장 : 어제 같은 경우도 다섯시 반에 한 팀이 들어오고. 지금 알바생도 일찍 들어가고. 둘이 하기도 이제 민망하니까]

[백효원/경기도 고양시 : 저희 집이 가게를 하는데 (부모님께서)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까 겁을 드셔서. 잠깐 닫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자영업자들은 상황이 악화되는 건 알지만 정부 시책이 계속 달라져 장사하는 입장에서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최진화,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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