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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최다 확진…수도권 완화 어려울 듯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826명으로 전날보다 더 늘어났습니다. 올해 1월 이후에 여섯 달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오늘(2일)도 확진자의 80% 정도가 수도권에서 나왔고, 나이대로 보면 20~40대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수도권에서는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 시점이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먼저,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감염이 시작된 서울 홍대 근처 주점입니다.

이 주점에서 지금까지 53명이 확진됐는데, 지난 19일 이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한 확진자가 8일 뒤 부산의 한 감성주점을 방문했습니다.

이후 여기서도 관련 확진자가 15명이 나왔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부산에 있는 주점으로 전파됐고, 거기 이용자들은 부산 사람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추적 관리 중에 있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비수도권으로 전파된 사례입니다.

대규모 이동이 있는 휴가철, 전국 확산 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사흘째 80%를 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 역시 최근 9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델타 변이가 수도권에서 앞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이고, 이에 따라 델타 변이로 인한 영향까지 더해진다면 수도권에서 더욱더 나쁜 상황으로….]

청장년층 감염도 문제입니다.

지난달 초 전체의 20%였던 60세 이상 감염자 비중이 7.5%로 크게 줄어든 반면, 20~40대 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 중인 인도네시아로부터 입국이 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는 어제 하루 61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342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를 유예하는 등 입국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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