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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 수거사업 13년…"수거 체계 개선 필요"

<앵커>

이 내용 취재한 김관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아리수' 괜찮나?

[김관진 기자 : 앞서 보셨듯이 검출된 약물 성분이 인체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다만 해당 약물이 몸에 흡수됐을 때 얼마나 쌓이는지, 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인지 등에 대한 명확한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Q. 폐의약품 수거는?

[김관진 기자 : 폐의약품들은 따로 모아서 태워 없애야 합니다. 그러니까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매립을 하면 토양을 오염시킵니다. 하지만 앞서 보셨듯이 지자체마다 수거 방식이 제각각이고 조례조차 없는 곳이 과반이어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고요, 시민의식도 중요한데 폐의약품을 버릴 때 봉투 같은 일반 쓰레기를 함께 버리거나 내용물이 새는 상태에서 물약을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Q. 다른 나라에선?

[김관진 기자 : 많은 나라들이 약국 중심으로 회수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우리처럼 지자체에 맡기는 게 아니라 중앙정부가 적극 개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프랑스나 벨기에 같은 곳은 폐의약품 분리 배출이 법적으로 의무여서, 수거일과 수거 장소를 정해서 시민들한테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있고요,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있고 우편으로도 약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더 늦기 전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 폐의약품 수거 방식을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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