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X파일 못 봤다"는 윤석열, 장모 관련 의혹에 한 답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의 출마 선언 현장을 취재한 이현영 기자와 보다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X파일은?

[이현영 기자 : 윤 전 총장은 일단 X파일을 본인도 보지 못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선출직 공직자로 나선 사람은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사실에 기초해야 된다면서 단서를 달았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전 검찰총장 :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시중에 유포한다든가 하면 이건 국민께서 다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현영 기자 : X파일을 마타도어 즉,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고 규정하는 총론적 반응을 내놓은 셈입니다. 요양급여 부정 수급 혐의로 기소된 장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법 집행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는데요, 장모가 다른 사람에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고 말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표현을 한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Q. 정치적 중립성 훼손?

[이현영 기자 : 윤 전 총장은 총장으로서 수사한 내용은 모두 법과 원칙에 따른 것이었다고 답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윤석열/전 검찰총장 : 혹자는 정치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수사를 한 거 아니냐 얘기하시지만, 모든 사건들이 다수의 국민과 단체들이, 국가 기관에서 고발한 사건을 절차와 원칙에 따라 한 것 이외에는 없습니다.]

[이현영 기자 : 특히 검찰 공무원이 선출직에 나서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은 일반적으로 관행상 그렇게 안 해왔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는데요. 즉, 본인을 특별한 경우라고 규정한 셈입니다.]

Q. 사면은?

[이현영 기자 : 일단 윤 전 총장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두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국민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저 역시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이현영 기자 : 사면은 현직 대통령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두 전직 대통령이 고령이거나 여성이라며 사면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자신이 수사하고 기소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이런 의견 내놓은 것은 정치인 윤석열으로서 보수 지지층 챙기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정삼) 

▶ 윤석열 "부패 · 무능 세력 막아야…반드시 정권 교체"
▶ "동문서답" "공허한 말잔치"…비판 쏟아낸 민주당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