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동문서답" "공허한 말잔치"…비판 쏟아낸 민주당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의 오늘(29일) 회견을 두고 여권에서는 "동문서답이다", "공허한 말 잔치다" 같은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후보 등록에 나선 여당의 대선 주자들도 부정적인 평가를 잇달아 내놨습니다.

계속해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이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비판에 청와대는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 가운데서는 "약탈 같은 과격한 단어를 쓰면서 우파 쪽으로 치우친 모습", "정치인으로서의 태도가 덜 다듬어진 것 같다"와 같은 불쾌감이 담긴 반응도 있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격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윤 전 총장이) 독재 정부다, 이렇게 거세게 비판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그런 정부의 검찰총장 지낸 사람이 자기 부정을 한 게 아닌가 싶네요.]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무능한 검사의 넋두리죠.]

민주당 의원들도 SNS를 통해 동문서답, 횡설수설을 본 기분이다, 공허한 말 잔치였다, 별의 순간은 짧고 벌의 시간은 길 것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여권 대선 주자들도 "기대 이하였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 국정 비전이 뭔지가 드러나지 않은 선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 (정치 중립 의무에서) 스스로 예외라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고 반 법치라 할 수 있는 거죠.]

[박용진/민주당 의원 : 애매한 정의론만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기에는 많이 불안한 첫 출발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등록 이틀째인 오늘은 이낙연, 박용진, 이광재, 김두관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내일 후보로 등록한 뒤 모레 영상으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5일까지 단일화하기로 한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함께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진원) 

▶ "X파일 못 봤다"는 윤석열, 장모 관련 의혹에 한 답
▶ 윤석열 "부패 · 무능 세력 막아야…반드시 정권 교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