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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 11개월 만에 최대…'델타 변이' 우려

<앵커>

한 번이라도 백신 주사를 맞은 분들이 거의 30%가 됐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를 차단하는 문제입니다. 아직은 잘 방어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가 들어올 수 있는 해외 유입 확진자가 11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유입 확진자는 57명으로, 지난해 7월 25일 86명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 중인 인도네시아 입국자가 우즈베키스탄과 더불어 가장 많았는데, 다수가 전세기편으로 입국한 인도네시아 교민들입니다.

현지 방역상황이 악화하면서 인도네시아발 입국자가 감소하는데도 확진자는 증가해, 어제(25일)도 입국 후 진단 검사에서 18명 중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 증가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내 델타 변이 검출률은 10%대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데다 전파력도 다른 변이보다 강합니다.

세계보건기구도 델타 변이의 전염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델타 변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중 가장 전염성이 높습니다. 최소 85개국에서 확산 중입니다.]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합니다.

상반기 백신 접종은 1,526만여 명, 29.7%가 1차 접종을 완료하며 거의 마무리 됐습니다.

[박가은/유치원 교사 : (백신을 맞아서)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조금 편하게 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수영/경찰대 학생 : 빨리 예전에 건강했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변이에 대한 방어력을 높일 수 있는데, 국내 접종완료자는 아직 9% 수준입니다.

[최정교/접종완료자 : 홀가분합니다. 특히 마스크 벗는 게 제일 좋고요.]

방역 당국은 3분기 접종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 중순 전까지는 2차 접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하성원, CG : 김정은·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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