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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학기 전면 등교 방안 발표…문제는 수도권

오늘 2학기 전면 등교 방안 발표…문제는 수도권
2학기 각급 학교 학생들의 전면 등교 방안을 오늘(20일) 교육부가 발표합니다.

교육부는 등교·원격 수업을 번갈아 하는 현재의 방식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사회성 결손이 심각해졌다고 판단해 2학기 전면 등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교직원의 백신 접종을 여름 방학 기간인 7∼8월에 끝낼 수 있다는 점도 전면 등교를 추진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교육부는 지난 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와 전국 직업계고의 등교를 확대했고, 이미 전면 등교를 하고 있던 대구, 세종 외에도 이달 전남이 전면 등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또 충북은 21일부터, 강원은 내달 1일부터 추가로 전면 등교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전면 등교 지역도 점차 확대하는 모양새입니다.

문제는 수도권입니다.

수도권은 과밀학급이 많아 교실·학교 내 거리두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육부는 밀집도 해소를 위해 오전·오후반 도입, 시차제 등교와 같은 탄력적 등교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계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급식 시간이 학교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고3을 제외한 학생 백신 접종 계획과 추가 방역 인력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최근 전면 등교와 관련한 입장문에서 "학생·교직원 백신 접종 확대 방안, 과밀학급·과대 학교 방역 지원 방안, 방역 지원 인력 확충 방안, 교사 방역 업무 경감 방안 등을 교육부가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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