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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백신 맞겠다"…"혜택 있고 별 이상 없다더라"

<앵커>

얼마 전만 해도 백신 접종 예약률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당국이 걱정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들이 꽤 늘었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별 이상이 없다는 반응이 많아지면서 그 효과에 대한 믿음이 커지고 있고 또 정부가 백신을 맞으면 혜택을 주겠다고 한 것도 사람들 생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예방 접종을 받겠느냐고 묻자 69.2%가 받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조사 때 61.4%보다 7.8%P 증가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최근 발표된 접종 인센티브가 접종 의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합니다.

접종자가 많아지고 주변 지인도 접종 후 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봤습니다.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여전히 이상 반응 우려, 백신 효과 불신 순이었는데 효과에 대한 불신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율도 접종 초기보다 많이 내려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요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7일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은 접종 12일 뒤 심한 두통을, 그 뒤에는 경련 증세를 보였습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입원 중인데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367만 건의 접종을 했을 때 1건 정도가 현재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발생 빈도에 대해서는 크게 변동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혈전증 사례는 100만 명당 10명 안팎인 영국, EU와 비교해 낮다며 초기에 진단하고 잘 치료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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