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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55만 명에게 백신 제공…'파트너십' 구축

<앵커>

백신 분야입니다. 미국은 우리 군 장병 55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파트너십도 맺기로 했는데, 백신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스와프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계속해서,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은 백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미국이 가진 백신 개발 능력과 한국이 가진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결합해서 백신 생산을 촉진하고….]

포괄적이라고 한 것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시아 태평양 국가는 물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미국은 우리 군 55만 모든 장병에게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 거론됐던 백신 스와프, 즉 미리 공급받고 되갚는 방식은 합의에는 담기지는 못했습니다.

본격적인 백신 협의는 별도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노바백스와 모더나와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최고 실무진이 동행했는데 노바백스와 기술 이전은 물론 라이센스 계약까지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이센스 계약을 맺으면 생산량과 판매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내부 관계자는 기술 이전은 이미 상당히 이뤄졌다면서, 안동 공장에서 품질 평가용으로 생산하고 있는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제품과 똑같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만나는데, 온전한 기술 이전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더나의 핵심 기술 특허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뿐만 아니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미국 기업 세 곳과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 워싱턴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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