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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50명 확진…대구, 지난해 3월 이후 최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다시 600명대로 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유흥주점 여러 곳에서 집단감염이 번지면서 어제(21일) 하루 50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19일 6명, 그제 13명, 어제 50명으로 사흘 만에 유흥업소 6곳에서 모두 6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구와 북구, 남구, 달서구 내 유흥업소 6곳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확진자 중 40명은 종업원들입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유흥주점이라는 데가 거의 대부분이 주로 지하에 위치하고 있거나, 굉장히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대구에서는 이슬람사원 관련 확진도 이어지면서 하루 발생 환자가 지난해 3월 말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공장에서도 어제오늘 이틀간 내외국인 직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48명의 직원이 있는데, 일부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도 상인과 가족 등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작업자들이 샤워실·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 조사 중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어제 하루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00명 이상 늘면서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도 1.97%로 함께 상승했습니다.

거리두기도 느슨해지면서 가족, 직장 단위 소규모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 전파 비율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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