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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케이크' 한미 정상 오찬…어깨 두드린 참전용사

<앵커>

두 정상은 마스크 없이 만나고 오찬도 함께 했습니다. 명예훈장을 받은 90대 한국전 참전용사는 문재인 대통령 어깨를 두드리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 야외 테이블에서 37분간 이뤄진 단독회담.

두 정상은 마스크를 안 썼습니다.

오찬을 겸한 터라 게살로 만든 음식 '크랩 케이크'가 대접됐는데,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식성이 고려됐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회담 도중 제 스태프가 계속 들어와 '너무 오랜 시간 대화를 하고 있다'고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회담이 즐거웠기에 일정이 미뤄지는 건 괜찮았습니다.]

지난달 스가 일본 총리와 회담 때는 바이든 대통령은 2겹의 마스크를 썼고, 더 큰 식탁에 오른 음식은 햄버거였습니다.

또 미일정상회담 때는 모습을 안 나타냈던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문 대통령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질 여사님께서 2015년에 한국에 진관사를 방문하신 적이 있는데, 그때 찍은 사진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 정상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명예훈장을 받는 한국전 참전용사는 94살의 고령인 랄프 퍼켓 예비역 대령.

문 대통령이 무엇인가 말하며 그의 무릎에 손을 올리자 퍼켓 대령은 웃으며 문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평소에도 말실수가 잦은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총리'라고 부르거나, '5G'를 'G5'라고 잘못 말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워싱턴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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