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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 약속해야 김정은 만나"…대북특별대표 발표

"비핵 약속해야 김정은 만나"…대북특별대표 발표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21.05.22 19:55 수정 2021.05.23 08: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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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과 백신, 반도체 같은 여러 이슈를 놓고 한미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첫 회담이었습니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핵 관련 약속이 있어야 북한 김정은 총비서를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정상은 양국의 가장 시급한 공동과제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꼽았고, 대화와 외교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남북 관계 진전을 촉진해 북미 대화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긴장 완화를 위해 실용적인 접근을 취할 것입니다.]

한미정상회담
바이든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총비서를 만나기 위한 전제 조건과 관련해서는 이런 답을 내놨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김정은 총비서가 약속을 한다면 만날 수 있는데, 그 약속은 핵무기에 관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 공석이었던 대북특별대표에 성 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임명한다고 깜짝 발표하자, 문 대통령은 호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를 할 것이며 이미 대화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봅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부시·오바마·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북 협상을 담당했습니다.

정상회담 결과물인 공동성명에 '북미 싱가포르합의', '남북 판문점선언' 같은 과거 약속들을 명기한 것도 대화를 향한 노력으로 읽힙니다.

다만, 공동성명에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인권 문제를 거론한 데다, 구체적인 협상 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두 정상은 또 미사일 사거리를 800km로 제한한 한미 미사일지침을 완전히 종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사일 주권을 완전히 확보하게 되었고, 사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우주 발사체 연구개발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워싱턴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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