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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723만 회분 2주 앞당겨 온다"…공백 메우나

<앵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 달 중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23만 회 분이 국내에 들어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물량에 조금 숨통이 트이는데 화이자 백신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백신 수급 상황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262만 회분이 늘어난 723만 회분이 2주 앞당겨 오는 14일 들어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여기에 코백스를 통한 물량 167만 회분을 포함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월까지 총 89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어제(2일)까지 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17만 5천 회분, 이번 주 중반이면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14일까지 맞힐 물량이 없는 건데 이후로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접종도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만큼 문제는 없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상황이 다릅니다.

상당수 예방접종센터가 1차 접종을 축소한 상태입니다.

80대 이상 어르신들의 2차 접종을 위해 남겨 놓은 겁니다.

[70대 접종 대상자 : (나는) 1차도 안 맞았는데요, 오늘 2차 맞는다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나이드신 분이, 근데 왜 1차를 안 맞았는데 2차까지 가요?]

화이자 백신은 이달 말까지 들어오는 물량이 31만 회분 정도여서 2차 접종에 쓰일 수 없습니다.

다음 달까지 530만 회분 도입만 정해졌지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6천만 회분이 차례로 들어올 7월이 돼야 수급 걱정을 떨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일시적 수급 불안정일 뿐 접종 계획에 문제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반기 1차 접종 목표를 1천200만 명에서 1천300만 명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백신 물량의 차질 없는 도입과 함께,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현장의 혼선을 없애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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