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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맞아도 집단면역 어렵다"…"매년 접종"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5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있는 5월이지만 가족끼리 만나거나 여행 가는 건 되도록 자제해달라고 정부는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건 어려울 거라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김용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학교 안에 코로나19 임시 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유전자 증폭, 즉 PCR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학교에서 이동형 검체 채취팀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한 겁니다.

희망자만 받는 건데 절반 정도인 3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윤서/서울체육고등학교 3학년 : 다른 보건소에서 (검사)받는 것은 조금 번거롭고. 학교에서, 가까운 데서 해준다고 하니까 (신청했습니다.)]

무증상자들을 조기에 발견해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신규확진자 5백명대

이 전파를 차단해야 집단면역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데 11월까지 국민 70%가 백신을 맞아도 집단면역은 어렵다는 전망이 정부 자문기구에서 나왔습니다.

[오명돈/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정부가 말하는 집단면역은 예방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면 달성됩니다. 접종률 70%에 도달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곧 사라지고 거리두기를 종료하는 일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 것입니다.]

백신 효과가 95%라 해도 그건 발병 예방 효과일 뿐 타인에 전파하는 걸 막는 효과가 아니라는 겁니다.

또 백신 접종 이후 면역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변이 바이러스는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다며 결국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으며 코로나19와 함께 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분석에 대해 정부는 백신 접종이 의미가 없다는 뜻은 아니며 근절은 어렵더라도 관리를 위한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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