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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후보 4명 선정…이성윤 중앙지검장 제외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물러난 이후, 두 달 가까이 비어 있던 총장 자리에 앉을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늘(29일) 4명을 선정해서 법무부 장관에게 통보했습니다. 차기 총장으로 유력하게 꼽혔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4명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의 9명의 위원들은 오전 10시부터 후보 선정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박상기/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장 :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적절한 분을 추천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격론이 오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추천위는 회의 4시간 만에 4명의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현 광주고검장, 배성범 현 법무연수원장과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후보자로 선정됐습니다.

심사 대상이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후보 4명 가운데 현역으로는 검찰 내 신망을 얻고 있는 조남관 직무대행이 눈에 띄지만, 현 정부가 얼마나 신뢰하는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현 정부 법무부 차관을 지낸 김오수 전 차관이 유리하지만, 역시 친정부 성향 색채가 강한 탓에 중립성이 요구되는 감사위원으로 번번이 거부당한 것이 약점으로 평가됩니다.

후보추천위는 4명의 명단을 박범계 법무장관에 보냈고, 박 장관이 이 중 1명을 골라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게 됩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추천위) 결과를 존중하고 지금부터 제청권자로서의 맡은 바 절차에 따라 심사숙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지명을 받은 최종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에 임명되는데, 신임 총장은 5월 말은 넘어야 공식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원형희) 

▶ '이성윤', 추천위서 거의 거론 안 됐다…향후 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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