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성윤', 추천위서 거의 거론 안 됐다…향후 수사는?

<앵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왜 후보에도 들지를 못했는지, 또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될지 검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먼저 이성윤 지검장이 오늘(29일) 공식 반응을 내놓은 것이 있습니까?

<기자>

따로 별다른 반응을 내놓은 것은 없었고요.

오늘 업무를 정상적으로 마쳤다고 합니다.

총장 후보에 이름이 없다는 것을 알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총장 후보를 추천하는 회의가 좀 길어지지 않을까, 이런 예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결론이 나왔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사실 위원들 중에는 회의 시작 전부터 이성윤 지검장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힌 사람들이 있어서 오늘 진통이 좀 있겠다, 이렇게 예상을 했는데 의외로 4시간 만에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만큼 회의 과정에서 큰 이견은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원들이 4명의 후보를 차례로 추천을 했는데 거기에서 이성윤 지검장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이 지검장을 포함한 한두 명을 추가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위원들이 크게 동의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현 정부 색채가 명확한 이 지검장의 성향과 불법 출금 수사 무마 혐의로 기소를 앞둔 상황, 또 조직 내 신망을 상당히 잃었다는 점 등으로 위원들이 회의 전부터 마음의 결정을 하고 들어온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성윤 지검장은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피의자이기도 하잖아요. 그러면 그 수사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이 지검장은 수원지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후보추천위가 열리기 전에 자신에 대한 수사가 정당한지 검찰 외부 평가를 받겠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구했었는데, 이것이 다음 달 10일 열리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수사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수사와는 별개로 새 총장이 임명이 되면 곧 검찰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그대로 유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소가 된 뒤에도 검사장직을 수행한 사례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만, 그럴수록 새 총장의 부담은 커질 것 같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회)

▶ 검찰총장 후보 4명 선정…이성윤 중앙지검장 제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