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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공매도 재개 임박…주의해야할 점은?

[친절한 경제] 공매도 재개 임박…주의해야할 점은?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21.04.28 09: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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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28일)도 김혜민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안녕하세요? 이제 다음 주부터인가요. 공매도,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매도가 이제 시작이 되잖아요. 좀 바뀌는 것들이 있다면서요?

<기자>

다음 달 3일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이죠. 이때부터 공매도가 재개됩니다. 우선은 일부 대형주만 먼저 풀리는데요, 그동안 한국에서는 공매도가 외국인이나 기관에 훨씬 유리했거든요.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은 아예 공매도를 영원히 금지해야한다, 이렇게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다시 시행하되,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고 이번에 일부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하는 데 베팅하는 거죠. 없는 주식을 증권사에서 빌려서 먼저 팔아놓고 나중에 되사는 매매기법입니다.

공매도 하려면 증권사가 주식을 빌려줘야 이걸 팔아서 투자할 수 있는 거잖아요, 과거에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증권사가 단 6곳 뿐이었고, 대여 물량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대형 증권사 17곳이 개인에게도 공매도 주식을 빌려주고, 중소형 증권사 11곳도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또 개인들은 공매도가 재개되는 전체 종목에 대해서도 대여를 할 수 있습니다.

처벌 규정도 더 엄격해집니다.

2018년에 골드만삭스가 우리나라에서 무차입 공매도했다가 적발이 되기는 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서 비난의 대상이 됐죠.

이젠 불법 공매도를 하면 주문금액만큼 과징금을 물거나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집니다.

<엥커>

김 기자, 지금 설명해준 거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부분들이잖아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불리한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요?

<기자>

우선 '담보 비율'에서부터 차이가 나는데요, 담보비율 이라는 건 주식을 빌린 사람이 잔고로 유지를 해야 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105%지만, 개인은 140%로 더 높습니다.

또 빌리고 나서 다시 갚아야하는 기간이 기관과 외국인은 '상환 요구시 언제든'이거든요, 그런데 이거 사실상 무기한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개인들은 최장 60일 밖에 안 되고요.

개인 투자자들이 그동안 계속 주장해왔던 게 공매도를 재개할 거면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한 거거든요, 그래서 금융당국의 이번 제도 개편이 '기울어진 운동장'의 기울기를 좀 더 완만하게 하는 정도밖에 안 된다, 이런 일부 비판도 있습니다.

<앵커>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개인 투자자들도 공매도를 할 수 있게 된 거잖아요. 간단히 얘기하면 그런데 조심해야 되잖아요. 이걸 조심하게끔 할 수 있는 제도도 새롭게 나왔다면서요?

<기자>

공매도에 투자를 해본 적이 없는 개인 투자자들은 우선 교육부터 받아야 합니다.

20일부터 이미 이건 시작이 됐는데요, 온라인으로 사전교육 30분, 그리고 모의거래 1시간을 이수해야 합니다.

아래 나와 있는 주소로 들어가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사전교육 ▶바로가기 모의거래 ▶바로가기)

또 투자 경험에 따라서 투자를 할 수 있는 최대 금액도 달라집니다.

신규 투자자는 3천만 원 내에서만 공매도 투자를 할 수 있고요, 거래 횟수가 5번이 넘고, 그동안 누적된 차입 규모가 5천만 원 이상이면 7천만 원까지, 또 거래 기간이 2년 넘거나 전문투자자의 경우에는 한도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증권사와 약정을 체결해야 하는데요, 약정에서 정한 담보비율을 준수하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강제청산을 당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새로운 투자 방법인 만큼 조금 공부를 많이 하고 신중하게 투자하자 이런 의미로 이해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매도라는 게 결국에는 주가가 떨어지는 데 배팅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일반 많은 투자자들은 이 공매도가 시작되면 주가 떨어지는 거 아니야, 이런 걱정 많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저도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우선 '대차잔고' 상황을 보겠습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물량이거든요.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통합니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대차잔고 금액, 54조 335억 원인데요, 한 달 사이 3조 1천446억 원이나 늘어났습니다.

대차잔고가 꽤 많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초기에는 공매도 수요가 어느 정도 있을 거다, 이렇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최근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이 많은데 이런 기업들은 공매도 세력의 영향이 크지 않을 걸로 봤고요, 반면에 일부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온 종목은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특히 앞에서 설명한 대차잔고가 증가한 종목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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