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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 · 연령 확대 가능"…2분기 버티기가 관건

<앵커>

정부 말대로 착착 도입된다면 걱정 많았던 백신 수급 문제는 한결 부담을 덜게 됩니다만, 실제로 언제 우리 손에 백신이 들어오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추가 물량 대부분이 하반기에 도입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이어서,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이 겪은 혈전 부작용 우려가 적고 예방 효과와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도 좋아 세계적으로 수요가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나라마다 확보 경쟁이 치열한 데다, 미국의 자국 우선 공급 원칙으로 국제사회 수급은 원활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 계약량은 1천300만 명분이지만, 현재까지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87만 명분에 불과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매주 한 차례씩 일정 물량이 공급되는 방식으로 들어오는데, 최대한 빨리 대량으로 공급돼야 접종에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공급만 제대로 된다면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은 한층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16세와 17세에 접종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고, 15세 이하에 대한 임상실험도 진행되고 있어서 결과에 따라 현재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8세 미만도 접종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이 7월부터 본격 공급될 예정인 만큼 정부는 현재 인구 대비 4.2%에 머물고 있는 접종률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9월 말까지 (확보된 백신은) 약 1억 회분으로 우리나라 18세 이상 국민 4천400만 명에 대한 예방 접종이 가능합니다.]

특히 미국과 EU가 추진하고 있는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에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11월 집단면역이라는 정부 계획을 달성하려면 계약된 물량을 차질 없이 제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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