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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판결 뒤집히자 日 "적절" "한일, 애초에 밑바닥"

위안부 판결 뒤집히자 日 "적절" "한일, 애초에 밑바닥"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21.04.21 20:09 수정 2021.04.21 21: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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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오늘(21일) 판결에 대해서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일본 반응은 도쿄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성재 특파원, 석 달 전에 1억 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을 때는 일본이 강하게 반발했었는데 오늘은 입장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판결문을 자세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직접적인 논평은 피했지만 가토 관방장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토/일본 관방장관 : 주권 면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감안한 것이라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판결 내용을 상세히 전하면서 일본 정부 내에 일단은 안도감이 흐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외무성 고위 간부는 일본 기자단에 지금까지의 판결이 비정상이었다며 이번 판결은 극히 보통의 타당한 판결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판결이 한일 관계에 플러스가 되냐는 질문에는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양국 관계는 애초 밑바닥이며 이번 판결로 플러스가 될 것은 없고 아직도 큰 마이너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일본 역시 신경을 좀 써야 할 텐데, 오늘 일본 스가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더라고요.

<기자>

일본 극우의 성지인 야스쿠니 신사에서 오늘부터 봄철 제사가 시작됐습니다.

스가 총리, 지난해 10월에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내각총리대신 이름으로 공물을 바쳤습니다.

보수층을 의식하면서도 직접 참배로 주변국 반발을 사는 건 회피한 모양새입니다.

아베 전 총리는 퇴임 직후인 지난 9월과 가을 제사에 이어 오늘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아베/일본 전 총리 : 나라를 위해 싸우고 고귀한 생명을 희생한 영령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참배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와 의회 지도자들의 행동에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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