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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늘어도 위중증 그대로…"선제검사 확대"

<앵커>

이렇게 하루 추가 확진자는 계속 몇백 명씩 나오고 있지만, 상태가 심각해서 인공호흡기나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 숫자는 늘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주기적인 검사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선제검사를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가 연일 600~700명대로 발생하면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20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10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411명까지 늘었던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상황은 나아졌습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기저질환자들의 확진과 치명률을 크게 낮췄다는 분석입니다.

[기평석/대한요양병원협회장 : (백신 접종 이후) 통계적으로 사망자가 줄었기 때문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심리적으로 우리한테 안정을 준다….]

재활병원과 장애인 시설, 노숙인 시설 등 다른 고위험시설까지 선제검사를 의무화한 것도 효과를 봤습니다.

신속히 확진자를 찾아내 집단감염을 줄인 덕분에 각 시설당 평균 확진자 수와 유행 기간, 치명률 모두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증상 감염자들이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도록 고위험시설 이외에도 선제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경제활동 인구, 즉 20대에서 50대 중반까지 선제적으로 전수 조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 바로 그게 감염 고리를 찾아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가검사 키트도 학교나 학원처럼 검사 대상이 동일한 집단에 한해서는 보조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 검사를 받아 전파를 막는 시민들의 방역 의식도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CG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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