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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감염 교사에 '부글부글'…인신공격 번져

노래방 감염 교사에 '부글부글'…인신공격 번져

김상민 기자 msk@sbs.co.kr

작성 2021.04.13 20:16 수정 2021.04.13 22: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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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노래방에 다녀온 이후 코로나에 걸리면서 지금까지 그 학교에서도 확진된 사람이 10명 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알려지면서 그 교사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오늘(13일)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뭐가 사실인지, 김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한 초등학교.

지난 9일 1학년 담임교사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확진 일주일 전 노래연습장에 들렀는데 이후 정상 출근을 하다 6일 오후 인후통을 느껴 조퇴했습니다.

그 뒤 노래연습장 업주가 확진 판정을 받아 A 씨도 검사를 받게 됐고,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이후 교직원과 학생 1천300여 명이 전수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 자정 기준 1천270명은 음성이 나왔고, 학생 14명이 확진됐습니다.

A 씨와 같은 층에 있는 1, 2학년 학생 12명이 관련 확진자로 추정되고 5학년생 2명은 동선이 겹치지 않아 감염 경로가 불투명합니다.

지역 맘카페에선 확진자 학생이 다녀간 학원 목록 등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는데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된 확진자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근처 학원 직원 : (해당 학교 확진자가) 저희 학원에 다녔던 거죠. 동선이 겹쳐서 (검사했더니) 그게 다 음성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온라인상에 급격히 퍼지기도 했습니다.

A 씨 자녀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추가 감염된 듯한 글이 퍼졌고 A 씨가 노래방에서 남성 도우미까지 불렀다는 인신공격성 허위 사실까지 유포되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학교 내 확산은 교실 안에서 점심을 먹다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A 씨가 조퇴했을 당시 검사 강제 기준인 37.5도에 못 미치는 37.3도가 나왔지만,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은 미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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