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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초기 단계"…확진 2배 증가 경고

"4차 유행 초기 단계"…확진 2배 증가 경고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작성 2021.04.09 20:06 수정 2021.04.09 21: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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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0명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전날보다는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금이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라고 경고했습니다. 몇 달 전에 확진자가 확 늘었던 때와 흐름이 비슷하다면서 한 1~2주 안에 환자 숫자가 2배로 늘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형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확인된 서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어제(8일)도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63명까지 늘었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에서는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소속 경찰관과 방문자 등 15명이 확진됐습니다.

특정 단체나 장소에서 대규모 감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수십 명씩 감염이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59.3명으로 그전 주 대비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증가세가 지난 3차 유행 때와 비슷해 똑같이 1~2주 만에 환자 수가 2배로 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곳은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은 3차 유행과 비교해 정체 기간은 3배, 정체기 환자는 4배가 넘기 때문에 규모가 훨씬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비율이 3차 유행 때보다 높아 방역 관리는 더 어렵습니다.

지난 주말 전국 휴대전화 이동량이 3차 유행 직전과 비슷해진 점도 걱정스럽습니다.

보건당국은 무증상 감염을 전체 감염 중 많게는 30%로 추정했는데, 이 역시 방역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무증상 감염자들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의사와 약사도 알 수 없고요, 증상이 없는 사람이 선별진료소 가서 자발적으로 검사받지도 않습니다.]

정부는 무료 선제검사를 확대했는데, 방역 강화와 함께 실제 확진자 감소 효과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최은진, CG : 이아름·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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