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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만 명 접종할 AZ 백신…불안감에 꼬이는 계획

770만 명 접종할 AZ 백신…불안감에 꼬이는 계획

안상우 기자 asw@sbs.co.kr

작성 2021.04.08 20:27 수정 2021.04.08 21: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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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산세도 우려스러운데 백신 접종도 수월하지 않습니다. 혈전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선 어젯(7일)밤 정부가 일부 대상에 대한 접종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는데 좀 더 검토한 뒤 오는 일요일에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특수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선 오늘 특수교사와 보조 인력 등 99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정부가 이 직업군을 포함해 60세 미만에 대해 접종 중단을 통보하면서 접종 일정이 불확실해졌습니다.

[김정선/특수학교 교장 : (특수학교는) 모든 학교생활을 교사들의 밀착 지도로 이루어져요. 학부모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검증이 된 백신으로 특수교사들이 빨리 접종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의 연관성을 좀 더 검토해 오는 일요일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접종이 재개되더라도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특수, 보건 교사의 접종 동의율은 지금도 69%로 다른 접종 군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안전성을 이유로 한 차례 접종이 중단된 만큼 앞으로 접종 거부자가 늘 수 있습니다.

[특수학교 관계자 : (교직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많이 불안하다고…. 이렇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안 맞겠다는 사람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접종 중단이 장기화하면 문제는 더욱 커집니다.

정부 접종계획에 따르면 6월 말까지 접종 대상자 1천150만여 명 가운데 67%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75세 이상 고령층을 접종하기에도 물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얀센과 모더나, 노바백스 등 대체 백신들의 도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일시적 접종 보류인 만큼 11월 말 집단면역 달성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경우엔 서로 다른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 접종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 혈전 부작용에도 접종하라는 유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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