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스라엘 보니…"인구 절반이 맞으면 감염 줄여"

<앵커>

그럼 백신 접종이 얼마나 이뤄져야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을 좀 덜 수 있을까요. 우리 정부는 11월까지 국민 70%에게 2차 접종을 끝내 집단 면역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는데, 인구 절반이 백신을 한 차례만 맞아도 코로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기준 국가별 백신 접종률입니다.

전체 인구 중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의 비율입니다.

이스라엘은 60%, 영국은 46%로 선두권, 프랑스 13%, 독일 11.5%로 중위권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보겠습니다.

프랑스, 독일은 지난해 정점을 찍던 확산세가 올해 들어 주춤했는데, 지난달 20일쯤부터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으로 분석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영국의 코로나19 추세입니다.

다른 국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지난달 20일쯤부터 되레 환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백신을 한 차례 맞은 국민이 50%에 이른 시기를 기준으로, 2주 뒤부터 감염이 1/3 정도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브라운 의대 보건학장은 두 번 접종 한 사람이 인구의 55%가 되면 감염이 90% 억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기종/대한백신학회 편집위원장 : (접종률이) 50% 이상이면 방어력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효과적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느냐 아니면 좀 덜 하느냐의 문제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 뒤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할지, 변이에도 제대로 효과를 낼지도 집단면역의 시기를 가르는 변수입니다.

현재로서는 국민 50%가 1번이라도 빨리 접종받도록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목표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 백신 100만 명 접종…상반기 1,200만 명 가능할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