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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00만 명 접종…상반기 1,200만 명 가능할까?

<앵커>

백신 접종은 어제(4일)까지 96만 2천 명에게 이뤄지면서 보건당국은 오늘 중에 접종자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봤습니다.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38일 만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목표대로 상반기에 1천2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끝내려면 더욱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김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가 100만 명을 넘겼지만, 전 국민의 1.9% 수준입니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 이후 38일 만인데, 하루 평균 2만 5천600여 명이 맞은 겁니다.

정부는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49곳을 가동하며 접종 역량을 늘렸지만, 하루 최다 접종자는 7만 명에 못 미칩니다.

고3 수험생 등을 포함해 정부의 2분기 접종 목표는 1천200만 명.

앞으로는 하루에 13만 명씩 맞혀야 합니다.

정부는 예방접종센터를 267곳까지 늘리고, 다음 달부터 민간 병원 1만 2천여 곳까지 접종에 나서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백신 물량입니다.

백신

지금까지 확정된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를 합쳐 770만 명분으로, 430만 명분이 더 필요합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한해, 2차 접종분을 앞당겨 쓰고 접종 간격도 10주에서 12주로 늘렸습니다.

때문에 2분기 목표 달성은 가능해 보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지난 2일) : 2차 접종에 해당하는 부분은 저희가 또 3분기에 들어오는 물량들이 있기 때문에 재고관리를 하면서 들어오는 물량을 가지고 최대한 그 상황에서 접종할 수 있는 물량들을….]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늦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6월부터는 2차 접종 대상이 많아지는 만큼 3분기 초에는 필요한 물량을 미리 확보해야 합니다.

또 2분기 내 도입한다는 모더나, 노바백스, 얀센 백신 등의 구체적인 시기와 물량도 앞당겨 확정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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