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당 "거짓말 후보 안 돼"…지지층 결집 '뒤집기'

<앵커>

맑은 하늘 아래 서울과 부산에서는 사흘 남은 시장 선거전이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마지막 휴일 유세전에서 민주당은 '거짓말하는 후보를 뽑으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겠느냐'며 국민의힘 후보들을 비판했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민주당 총력전부터 한세현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와 노원구를 찾은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내곡동 땅 의혹 등을 거론하며 "거짓말하는 후보를 뽑으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초등학생들에게 한 끼 밥 주는 것도 싫다 해서 시장직을 팽개치던 그분과 누구를 선택하는 것이 아이들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가? 저는 박영선이라고 확신해마지않습니다.]

이낙연

시장 후보들은 유세와 간담회에서 지지층 집결에 힘을 쏟았습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숨은 진보 지지층, '샤이 진보'가 분명히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심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의 민심이 뒤집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용산참사 발언에서 서울 시민들이 과거의 오세훈 시장을 기억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측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대해 부동산 투기, 불법 사찰 지시 등 6가지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여권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앞세우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지금보다는 2배 이상 많은 1백여 개의 도시와 연결하는 직항노선을 만들 수 있다. 그렇게만 되어도 부산의 관광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겁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지지층이 뭉치기 시작했다"면서 "국민의힘 후보의 비위가 드러나면서 격차가 좁아진 만큼 박빙 승부가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승태·안명환 KNN, 영상편집 : 유미라)      

▶ 국민의힘 "정권 심판"…부동산 분노 민심 '굳히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