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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권 심판"…부동산 분노 민심 '굳히기'

<앵커>

공격을 받은 국민의힘 후보들은 민주당의 의혹 제기는 '허무맹랑하다'거나 '승냥이 같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이번 선거를 정권심판 선거로 규정한 국민의힘의 총력전은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지원 유세에 나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번 재보궐 선거는 '정권 심판 선거'라고 다시 못 박았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성폭력 후계자를 시장으로 절대로 만드시진 않을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명확하게 심판하는 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종인

LH 사태로 성난 민심을 거론하며 현 정부를 그냥 놔둬서는 안 되니, 국민의힘을 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시장 후보들은 마지막 주말, 잰걸음으로 곳곳을 훑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단일화 경쟁자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당 지지세가 강한 서울 서초구를 찾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가 상생의 정치, 공존의 정치를 어떻게 하는지 한번 모범사례를 서울시를 통해서 보여 드리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오 후보는 지난 2005년,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자신을 목격했다고 언론에 말한 '생태탕 식당 사장'이 증언 나흘 전,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었다며,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허무맹랑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부산 남구 유세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자신에 대한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승냥이의 공격'에 빗댔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자신들 잘못에 대해서는 순한 양처럼 대하고, 남의 티끌 같은 잘못에 대해서는 승냥이처럼 공격하는 이 사람들이 바로 위선 정권입니다, 여러분.]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부동산에 분노한 민심의 광풍이 불면서 여론조사 분석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우세가 굳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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