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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블링컨 "한국과 쿼드 협조할 방법 찾을 수 있을 것"

<앵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SBS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협의체, 쿼드와 관련해서 한국과 협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정의용 외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는 구체적 논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양만희 논설위원이 블링컨 장관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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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책협의 만족하나?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한국과 일본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이 한국과의 동맹관계에 얼마나 가치를 두는지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서 영광이었습니다.]

Q. 중·북 '인권 문제' 강조…한국 정부에는?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이 외교정책의 중심에 인권과 민주주의를 두는 것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리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게 대통령이 우리의 외교 정책에서 초점을 맞추라고 한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Q. 북핵 고도화…대북제재 유효성은?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이슈의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의 관점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 앞서나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Q. 한국 '쿼드'에 어떤 방식 참여?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쿼드와 같은, 그리고 한미일 3자 협력과 같은, 여러 비공식 지역 협의체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과는 신남방 정책과 관련해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고, 쿼드와 관련해서도 협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미국, 한일관계 관여 어떻게?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당연히 우리의 파트너 간에 매우 민감하고 어려운 역사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과거에 그랬듯이 그 어려운 문제들을 화해의 정신으로 해결하도록 격려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Q. 미국 대북 특별대표 공석…언제쯤 임명?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제 생각에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앞으로 수주 간 그리고 몇 달 안에 이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유동혁·김현상,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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