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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500명 육박…사우나 · 요양원 감염 계속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경남 진주 사우나에서는 벌써 130명 넘게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도 이미 2주 더 연장됐죠.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진주의 한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어제(12일)오늘 40명 더 확인됐습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나흘 만에 환자는 132명까지 늘었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보건복지국장 :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이 132명. 음성이 1천87명이고 381명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주택 밀집지에 있는 이 사우나는 수개월 치 이용료를 미리 낸 단골손님이 많아 이들 사이 빠르게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주시는 오늘부터 2주간 지역 내 목욕시설 98곳에 전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기도 용인 한 요양원에서는 이용자 9명과 직원 2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용자들은 65세 이상이라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직원들은 백신 접종 여부를 방역당국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영준/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 :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접종률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는 부분이 기본입니다. 보통 저희들이 접종 2주 이후에 방어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이틀 연속 5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데다가 사우나와 학원, 운동시설 같은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KNN·안명환, 영상편집 : 박지인)

▶ 다음 달부터 65세 이상 일반인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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