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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 LH 전 직원 조사…과천 · 안산도 포함

<앵커>

정부가 합동조사단을 만들어서 다음 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토부 직원들을 모두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지역도 3기 신도시를 비롯해서 경기도 과천과 안산까지, 모두 8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전수조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 하루 만에 정부 합동조사단이 출범했습니다.

총리실을 중심으로 국토부와 행안부, 경찰청이 참여해 다음 주까지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1차 조사 대상은 LH와 국토부의 전체 직원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급하게 다음 주까지 1차 (조사를) 하고 나서 숨을 고르면서 졸속 조사가 되지 않도록 찬찬히 제대로….]

경기도와 인천 등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들도 조사 대상인데 이들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및 거래현황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조사 대상 지역도 확대됐습니다.

기존 3기 신도시 6곳에 100만 제곱미터 이상 택지인 과천과 안산장상지구가 포함됐습니다.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즉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LH 사장 출신인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 :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변 장관은 그러면서 이번 논란에도 2·4 공급 대책 등 기존 주택 공급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전수 조사 결과 투기 의혹의 실체가 추가로 확인될 경우, 이번 사태 진원지인 LH가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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