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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D-7…군 헬기 띄워 울릉도까지 수송

<앵커>

다음 주 금요일인 26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국내 첫 접종을 일주일 앞두고 오늘(19일) 전국 보건소로 백신을 수송하는 마지막 모의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긴급 상황을 가정해서 도서 지역으로 백신을 옮기는 훈련에는 군 수송기와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5t 무진동 트럭들이 군과 경찰 합동 호송을 받으며 출발합니다.

경북 안동의 생산 공장을 출발해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2시간.

이곳에서 백신 운송에 가능한 영상 2~8도 사이의 기준 온도가 유지되는지 점검한 뒤,

[물류 업체 관계자 : (이 냉매는) 온도가 2℃에서 8℃ 더 이상 하향 이탈하지 않도록, 더이상 내려가지 않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전국 25개 지역 보건소로 백신을 분배하는 소분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모의 훈련에서는 도서 지역에 선박이나 민간 항공 수송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한 군 수송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백신을 실은 1t 트럭은 차량째 군 수송기에 실려 성남 서울 공항에서 제주도로 옮겨졌는데 안동 백신 생산 공장부터 접종 기관인 제주시 보건소까지 5시간 50분 걸렸습니다.

활주로 시설이 없는 울릉도로의 수송 훈련에는 군 헬기가 투입됐습니다.

역시 백신 공장에서 3시간 40분이면 수송이 가능하다고 군은 예상했습니다.

국내 백신 접종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오후 늦게 서해 최북단 백령도보건소 배송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국내 1호로 승인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정신요양·재활 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강동철, 영상편집 : 정성훈,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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