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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모임 · 밤 9시' 금지…설 연휴까지 2주 연장

영화관 · 공연장 동반자와 동석 허용<br />겨울스포츠시설 밤 9시 금지 해제<br />정부, 1주일 뒤 거리두기 완화 재검토

<앵커>

1월의 마지막 날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해 바뀌면 만나자던 약속, 한 달째 못 지킨 분들 많을 텐데,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모두 함께 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그리고 밤 9시 영업 제한조치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한 주간 일평균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418명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명을 다시 넘은 것입니다.

IM선교회와 대학병원 등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고, 사우나나 학원 등 일상생활 속 감염도 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판단했습니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급격히 감염 확산이 일어날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이 끝날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 금지도 계속 이어집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이를 발판 삼아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는 한 칸 띄우기를 다소 완화해 동반자와는 붙어 앉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의 밤 9시 운영 중단조치를 해제하는 등 일부 방역수칙을 풀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 추이를 살펴보고 1주일 뒤인 이번 주말쯤 거리두기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면 다중이용시설 등 장소나 업종을 중심으로 한 규제보다 개인 활동에 대한 방역수칙을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거리두기 개편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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